콩팥과 신장, 같은 말일까? 기능부터 질환, 건강관리까지 완벽정리

콩팥과 신장, 같은 의미일까요?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지만, 사실 두 단어는 같은 기관을 가리키는 표현이에요.
‘콩팥’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순우리말이고, ‘신장(腎臟, Kidney)’은 의학용어랍니다.
모양이 콩처럼 생겼다고 해서 콩팥이라 부르고, 배 양쪽 허리 근처에 2개가 나란히 위치해 있어요.

이렇게 작은 장기지만, 우리 몸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결코 작지 않아요.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맞추고, 혈압을 조절하며, 적혈구 생성에도 관여하죠.
오늘은 이처럼 중요한 콩팥(신장)의 기능, 이상 증상, 대표 질환, 예방법까지 한눈에 정리해볼게요.

콩팥(신장)의 주요 기능, 이렇게 많습니다

콩팥은 단순히 소변을 만드는 기관으로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중요한 일을 합니다.

노폐물 배출: 단백질 대사 후 생기는 요소(Urea), 크레아티닌(Creatinine) 같은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
수분과 전해질 조절: 나트륨, 칼륨, 칼슘, 인 등의 농도를 조절하며,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
혈압 조절: 레닌(Renin) 호르몬을 분비해 혈압을 올리거나 낮춤
적혈구 생성 유도: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이라는 호르몬을 통해 골수에 적혈구 생성을 자극
산·염기 균형 조절: 혈액 내 pH 유지에 필수적

이처럼 콩팥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장기 중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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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

신장은 오래 고장 나도 증상이 잘 안 나타나는 장기로 유명해요.
그래서 ‘조용한 살인자’라고도 불리죠.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상 신호가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해요.

소변량 변화 – 갑자기 소변이 너무 많아지거나 거의 나오지 않을 때
부종 – 얼굴, 발목, 다리가 붓고 눌러도 잘 돌아오지 않을 때
거품뇨 –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기고 사라지지 않을 때 (단백뇨 의심)
혈뇨 – 소변 색이 붉거나 갈색일 때
피로감과 어지럼증 – 노폐물이 쌓이면서 전신 피로 유발
고혈압 – 혈압이 오르는데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경우
구역질·식욕저하 – 체내 독소 축적으로 소화기 증상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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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신장)의 대표 질환들

1. 만성콩팥병 (CKD: Chronic Kidney Disease)

콩팥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는 장기적 질환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로 진단 가능
말기에는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2. 급성신손상 (AKI: Acute Kidney Injury)

단기간에 콩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상태
탈수, 심한 감염, 약물, 외상 등이 원인이 됨
빠른 조치로 회복 가능하지만, 방치 시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

3. 사구체신염

콩팥 속의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긴 질환
단백뇨, 혈뇨, 부종, 고혈압 등 동반
대부분 면역계 이상으로 발생

4. 신장결석

소변 속 무기질이 결정을 이뤄 콩팥 안에 돌이 생긴 상태
극심한 옆구리 통증, 배뇨장애, 혈뇨 유발
물을 많이 마시면 예방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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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 건강 지키는 6가지 생활습관

짜게 먹지 않기
- 나트륨 과다 섭취는 콩팥의 혈관을 손상시켜요
- 라면, 국물 요리, 반찬 간은 싱겁게!
충분한 수분 섭취
- 하루 1.5~2리터의 수분 섭취는 신장결석 예방에 좋아요
- 단, 심부전 환자는 의사 지시에 따라 조절 필요
약물 조심하기
- 무분별한 진통제, 항생제, 영양제 남용은 신장 독성 유발
- 특히 이부프로펜, 나프록센은 주의
정기 건강검진
- 혈압, 단백뇨, 혈액검사(Creatinine, eGFR)를 통해 조기 발견 가능
당뇨·고혈압 관리
- 콩팥 질환의 주요 원인인 만큼, 혈당·혈압을 철저히 조절해야 해요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 적정 체중 유지, 혈액순환 개선으로 신장 기능 향상에 도움